[카페] 서촌/ 일일호일

나만 알고 싶은 카페
일일호일

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52
월요일 휴무
12:00 ~ 20:00

인왕산 등산 후 우연히 발견한 곳
한옥 느낌의 아늑하고 조용한 카페에요

마침 이날은 마당에 주렁주렁 열린 감을 따고 계셨어요
사진 찍어도 되는지 여쭤보니
흔쾌히 찍어도 괜찮다고 해주셨어요ㅎㅎ

뭐랄까 정겨운 느낌

여기 정말 아름답고 고즈넉한 곳이라고 생각해요

감 따고 계실 때 말 걸었다가 감을 얻었답니다
인심 따수워요오

나뭇가지도 감도 탐스럽고 예뻐요

따뜻하고 향긋한 티도 취저
생강차를 주문했는데 청이 아니라 티백이에요
달지 않고 따뜻하고 너무 좋았어요

사실 이곳에서 파는 비건브라우니가 정말 맛있는데
이 날은 비건 베이커리가 팝업스토어처럼 있더라구요
저 쌀 케이크(?)도 괜찮긴 했는데
역시 다음에 브라우니 먹으러 또 가야겠어요

일일호일 메뉴판

메뉴판

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정원도 있어요

날 좋은날 여기 앉아 멍때리면
행-복

나무가 지푸라기 옷 입은 것도
감이 대롱대롱 달려있는 것도
조그만 새 둥지도
너무너무 귀여워요

밖을 내다보니 시위를 하는 중이었어요
밖은 시끄러웠지만 안은 조용했어요

오늘도 좋은 하루~~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