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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문자P의 이유식 만들기 꿀팁 5가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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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sophtie 2024. 2. 17. 01:4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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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너무 긴 서론 패스하고 싶다면 따옴표 아래부터 봐주세요!)

계획을 짜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...
계획은 상황이 닥치는 그 순간 짜는 것 아니겠습니까
하는 대문자 P의 마인드로 살아온 나...

J 가 된 것처럼 이유식 책을 뒤적거리며
계획표 이것 저것 참고해보고 식단표를 작성해보려 했으나 대실패 ㅠ

처음에는 바보같이
큐브이유식? 너무 번거롭지 않나? 그냥 유행 아닌가?
너무 어려운 것 같은데 굳이 해야되나?
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해보니
큐브이유식은 게으른 엄마가
가장 편하게 이유식을 다양하고 합리적으로
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이고
엄청난 삶의 지혜라는 걸 깨달았답니다...
(혹시 더 쉬운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..)

아래 내용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
지극히 주관적인, 게으른 육아팁입니다
사실 저렇게 했을 때의 몇가지 단점도 있었어서
이런 식으로 하는 방법도 있구나~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

처음 이유식을 시작 할 때 너무 막막해서
한달을 틈틈히 불쑥 고민이 떠오를 때마다
정보를 뒤적거리며 멘붕에 빠졌던 게 생각나서
혹시 저같은 분이 있다면!
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,,,

되는대로 사는(?)
대문자 P의 이유식 만들기 꿀팁 5가지


1. 시기별 먹여야할 재료 소거하며 계획 짜기

ex) 초기이유식
계획 : 청경채, 애호박, 비타민....
> 냅다 재료 적고
실행 : 청경채, 애호박, 비타민...
> 먹인 재료에 표시

먹여야 할 재료들을 주욱 나열해두고 하나씩 소거해가는 방식으로 하니 좀 낫더라구요!

2. 계량 안하기

사이즈가 정해진 큐브를 아무거나 구매해서
☆계량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☆이 포인트!

저는 퍼기 이유식 큐브 3종을 사용했는데,(내돈내산)

일단 쪄서 갈아낸 것들을 냅다 채워서 얼려버립니다
12구 같은 경우 꽉 눌러담으면 20ml가 되어요

저희집 아기는 잘먹는 아기였기 때문에
부족하게 주기보단 흘릴것도 고려해서
남더라도 항상 좀 넉넉히 만들어 주곤 했어요!

(처음엔 저울로 한땀한땀 계량하다가 나중엔 1~10ml 정도의 오차는 흐린눈 해버렸어요..)

베이스죽은 4구로 40~50ml
고기는 12구로 10~20ml
야채는 3가지 크기의 큐브를 모두 사용해서
12구 10~20ml , 6구 30~40ml, 4구 25~50ml

대~충 이런 식으로 얼려둡니다.

3. 제공할 식단 비율 정하기

저는 이런 식으로 비율을 정했답니다.

  • 베이스죽 : 고기 : 야채 = 2 : 1 : 1(or2)

그러면 죽이랑 고기 하나씩 담고, 야채는 1개 또는 2개 담아서 용기에 담아 돌리면 끝!

배고파하는 아기가 울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
배고플 것 같은 시간 20분 전 쯤에
간단히 큐브 골라담아 전자레인지 돌려두고,
보충수유 할 분유 타두고, 숟가락 턱받이 등 준비하면
딱 먹기 좋게 식어있어요!
(혹시 덜 식어있다면 숟가락 여러개 준비해서 미리 떠 놔서 식히는 것도 꿀팁!)
식단표 보면서 오늘은 뭐주지 하는 고민할 필요가 사라져버려서 좋더라구요


4. 무게로 기록하기!

☆먹기 전 무게 - 먹은 후 무게 - a(아기가흘린양, 내가 먹은 양) = 이유식 제공량☆

사전에 계획을 대충 짜는 만큼
아기가 뭘 얼마나 먹었는지 알려면
기록은 필수인데요,

비율대로 큐브 골라 데운 상태에서 '그릇째' 무게를 잽니다. 그리고 다 먹고 난 후의 무게를 빼주고, 거기서 아이가 흘린 양, 내가 맛본 양을 대충 계산해서 빼주면
아기가 먹은 실제 이유식 양을 대충 알 수 있습니다.

5. 라벨링×, 냉장고에 만든 날짜와 소비기한 적어두기

처음엔 라벨프린트기로 일일히 적어서 뽑아서 붙여두었는데요 설거지할 때 또 떼고 너무 번거롭더라구요... 마카로 적어두고 닦기도 번거로운 게으름뱅이 바로 저에요...

그래서 종이 한 장 냉장고에 붙여두고

  • 소고기 2/4 ~ 2/17
  • 브로콜리 2/4 ~ 2/17
  • 청경채 2/7 ~ 2/ 20

이런식으로 적어두고 다 먹은 것은 지우는 방식을 쓰니까 더 편하더라구요!
(다만, 후기로 가면서 큐브가 많아지면 라벨링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)


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

이러한 방법을 썼던 저는
조금 치명적인(?) 문제를 느꼈는데
제 경우엔 계획을 안하고 그때그때 재료를 정해서 큐브를 만들었기 때문에 재료 낭비가 심했어요 ㅠ
가능하시다면 미리 소비기한을 고려해 만들 양을 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!

하다보니 이런 방법은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? 싶어 적어두긴 했는데 육아라는 게 조금 게으르게 할 순 있어도 결코 쉬운 건 아니더라구요

모든 이유식 하는 분들 화이팅입니다😊


(몇 번 해보고 다신 안했던 이유식 라벨링😂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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