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방베이커리 역삼점

아방베이커리 역삼점

서울 강남구 논현로 337
스톤엘리시온 1,2층

맛있다고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
실제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는데
빵 주문 하는 방식 자체가 새롭고 신선했다

갤러리처럼 전시되어 있는 진짜 빵
(이 빵들은 먼지맞은채로 그냥 버려지는 걸까??)

빵 이름을 몰라도 빵 앞에 놓여진 명함 종이를 가져가면
원하는 빵을 주문할 수 있다

잠봉의 소시지가 다 말라비틀어져있어서
맛없을 것만 같은 비주얼에 좀 고민하다가

잠봉 반쪽과 슈크림이 가득 든 크로아상을 주문
아방베이커리가 프랑스에서 온 브랜드인지
프랑스 국기가 빵에 꽃아져 나온다

접시도 예뿌구
커트러리도 귀엽꾸
물티슈도 귀엽고

사실 빵 맛이 젤 중요하니까요

단면 보니까 버터 너무 두꺼우면 부담스러워하는
내 취향에 딱 맞는 잠봉!!
전시되어 있던 시커먼 고기가 아니고 분홍색이고
버터보다 햄이 더 잔뜩 들었는데
너무 너무 부드럽구
바게뜨는 바삭바삭 고소한 맛

넘 잘 어울려서 먹으면서
사라져가는 잠봉을 보니
먹기 아까웠다
그래도 두쪽 먹으니 얼추 배가 차서
반만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

다음은 크로와상~
생크림 와앙 많이 들어있는 크로와상 너무 좋아하는데
한입 딱 먹자마자 와... 겉바속촉은 이걸 말하는건가
싶은 느낌

그런데 사이즈도 엄청 커서
배부르고 먹을수록 넘 달았다

원래 슈크림 들어있는 빵은 먹고 나면 항상 왠지 슈크림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야하는데

슈크림이 충분히 많다고 느낀 건 아방베이커리가 첨인거같다

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 싶다

카페인듯 레스토랑 인듯 분위기도 좋구
커피류나 차도 판매하는 것 같다

담엔 꼭 우유스콘 먹으러와야겠다

맛있게 잘 먹었습니다~